단순 저장소로만 시놀로지 DS216J를 써온 터라, 큰 무리가 없겠거니 싶어 라즈베리파이4 기반으로 IoT 허브 + 자작 NAS를 만들었다.
숫자가 높을 수록 좋은거니깐?! 과감히 DS216J는 방출했다.
| 구분 | 시놀로지 DS216J | 라즈베리파이 4 |
|---|---|---|
| CPU 아키텍쳐 | Marvell Armada 385 | ARM Cortex-A72 |
| CPU 코어 수 | 2 | 4 |
| CPU 클럭 | 1.0 GHz | 1.5 GHz |
| RAM | DDR3 512MB | LPDDR4 4GB |
이렇게 이쁘다
성격이 급하니 완성품부터 올려본다. 사진은 이쁘게 나오고 싶어서, 주렁주렁 매달려있던 TI 안테나를 빼고 찍었다.
장비에 돈이 많이 들어갔다
스토리지를 제외한 순수 NAS 용도(RASP4 + SD + QUAD SATA KIT)로만 30만원 정도 들었다. 시놀로지 저가 제품보다 싸게, 더 좋은 성능으로 하려는 건데 스스로를 기만한 느낌…
시놀로지 완성품처럼 NAS를 포장해줄 QUAD SATA KIT으로 SSD(SATA3 인터페이스)를 라즈베리파이 4에 마운트했다.
SD카드는 16GB를 사도 될뻔 했다. 문서, 음악 등 덩치파일들은 물려놓은 SSD에 옮겨놓은 덕도 있지만, 라즈비안에 이짓저짓을 다해놨는데도 SD카드 사용량은 4GB가 되지 않는다.
Elfin EW11 이하 제품들은 모두 IoT를 위한 장비들이다.
| 기기 | 가격 | 설명 |
|---|---|---|
| 라즈베리파이 4 | 82,500원 | |
| SD카드 32GB | 23,000원 | |
| SSD 삼성 860 EVO 1TB | 207,540원 | |
| QUAD SATA KIT | $115 | |
| Elfin EW11 | $14.8 | RS485 Serial to WiFi Socket converter |
| TI LAUNCHXL-CC1352P-2 | $56.98 | ZigBee Coordinator |
| Dlenp 2.4 GHz 안테나 | $2.44 | CC1352P-2에 붙일 안테나 |
| CC2531 + CC Debugger + 안테나 | $20.57 | ZigBee Coordinator |
장비들은 어여 일해!
OS는 Raspbian Lite로 IOT 허브(Home Assistant), 광고 차단(Pi-Hole), 리버스 프록시(traefik) 등을 이용할 계획으로 세팅했다. 구체적인 설치 방법은 웹에 많으니 생략. 개략적인 내 설정방법은 이 곳에.
역시 잘 샀어. 자화자찬
다른 장비야 워낙 세간에 잘 알려져 있어, QUAD SATA KIT의 사용감이 중요할 것 같다. 유튜브에 조립 방법이 잘 나와있는데 조립하는 재미는 덤이다. 나사가 들어가기에 너무 뻑뻑함 등은 중국제이니 용서가 된다.
외모가 훌륭하다. 딴딴한 철제로 되어 있어 플라스틱 특유의 싼마이 느낌이 들지 않는다. 라즈베리파이4를 날것으로 꺼내놓고 쓰며 들었던 찝찝한 느낌도 해소됐다.
방열판을 달아놓았던 라즈베리파이4에 팬이 달리다보니, 방열판으로는 CPU 온도가 60도 넘어로 올라가곤 했는데 지금은 40도 중반으로 유지되고 있다. 팬 소음이 좀 있지만, 안보이는 곳에 숨겨놓아 신경쓰이는 수준은 아니다.
NAS의 종착지는 시놀로지라는 통념을 거부하며(?), 사서 고생하는 취미를 가진 분들께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