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ack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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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래상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입니다.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도, 매트릭스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도 흥미로운 미래상입니다만 전 낙관적인 사람입니다. 단순한 일은 컴퓨터가 하고 사람은 통찰에 집중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립니다.

얼리어댑터를 지향해서인지, 가끔 Oculus로 가상 오피스에서 워드 작업을 해보곤 합니다. 규격이 명확한 데이터로 협업하는 오피스가 아닌 한, 메타버스 출근은 갈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게을러지고 싶습니다. 코드가 컴퓨터 화면 안에 머무르지 않고, 모든 사물에 확장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IoT에 관심을 두고 집을 남부럽지 않은 스마트홈으로 꾸며놓았습니다.

Home Assistant 스크린샷

집에 70개에 가까운 IoT 기기들을 두고, 더 게으르게 살고자 노력 중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구글홈미니가 새벽 미국 증시 결과, 전날 우리동네 코로나 확진자 수, 오늘 우산을 챙길지를 알려줍니다.
날씨가 맑으면 커튼이 자동으로 열립니다. 커피머신이 알아서 예열을 시작합니다.
8시 25분보다 늦게 나서면 지각하기에, 구글홈미니는 8시 10분부터 5분마다 어여 나가라고 재촉합니다.

집에서 200m 떨어지면 쓰지 않는 전자기기들이 모두 꺼집니다.
부재 중에 집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녹화가 시작되고 영상을 텔레그램으로 보내줍니다.

퇴근하면 거실 마샬 스피커가 호텔 라운지 음악을 들려줍니다.
CO2 농도가 700ppm이 넘으면 500ppm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전열교환기가 작동합니다.
1000ppm이 넘으면 환기 하라고 구글홈미니가 안내합니다.

뜨신 물에 샤워를 하고 난 후 환풍기는 화장실 습도를 60%까지 낮춰줍니다. 용건을 볼 때는 바로 작동합니다.
잘 때는 여름철 풀벌레 소리, 겨울철 장작 소리가 작은 ASMR로 흘러나옵니다.

아직도 할게 많습니다. 해수어항은 대자연의 생태계를 불완전하게나마 구겨넣은 아티팩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질소화합물이 어항 안을 순환하며 동적 평형을 이룹니다. 250L 섬프어항은 이 평형을 느끼는데 충분합니다. 아파트에서 이보다 더 큰 어항을 두었다간 바닥이 가라앉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한두달에 한번씩 20L의 바닷물을 만들어 환수해줘야 합니다만, 나중에 큰 집에 이사갈 수 있다면, 이 모든 것을 자동화하고 싶습니다. 네, 저는 맥주 마시면서 물멍만 하고 싶습니다.

우리집 해수어항

탄소중립에 책임을 느끼고 있는 몇 안되는 사람입니다. 2050 국토교통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써본 가장 최장기의 계획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의 의사결정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규제하지 않는 한, 기후변화에 관한 공유지의 비극은 지속될 거라 생각합니다. 작금의 기후변화 문제는 티핑 포인트를 넘었다고 평가될 정도로 급박하기에, 이제 규제는 필요악이 되었습니다. 네, 세종시에서는 2022년 12월부터 반환하지 않을 일회용 컵에는 ‘체감되는’ 부담금이 붙습니다.

한편으로 기술은 불편함을 덜어줍니다. 정부는 10년, 심지어 5년 짜리 규제 계획을 수립하는 일이 좀처럼 없습니다. 5년이 넘어가는 타임스케일은 기술의 영역입니다. 그런 점에서 기술진보를 비관적으로 보며 2050년 탄소중립을 논해야 했던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집 안에서도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기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400~500ppm의 맑은 공기에서 숙면을 하는 것이 제겐 아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Job Experience

Press Releases

제 이름을 포함해 발표했던 보도 기록입니다. 🎉는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기억에 남는 발표이고, 😎는 제가 직접 준비했던 발표입니다.

Transport and Mobility

Carbon Neutral

Aviation Industry

Housing Welfare

Property Market

Budgeting Planning

  • 2018 Housing Voucher, ₩11,235 million
  • 2018 Rental Housing Resistration System, ₩49 million.

Awards

Education